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급락하며 1,860선 마저 내줬습니다.
기관과 프로그램의 대규모 매도에 떠밀린 코스피 지수는 이번 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스피가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포인트 떨어진 1,857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였던 코스피는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에 떠밀려 보합권에 머물다가 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점차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개인이 3,000억 원, 외국인 투자자들이 1,000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지만, 쏟아져 나오는 기관과 프로그램 물량을 막아낼 수 없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포함해 3,000억 원 넘게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운수창고 업종이 소폭 상승한 것을 빼곤 모든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은행과 기계, 유통 업종이 1.5% 내외로 떨어졌고 전기전자와 금융, 건설 업종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현대 건설 인수 후 경영계획을 발표하자 관련주들은 올랐습니다.
현대건설은 1% 정도 오른 7만 5,400원에 장을 마쳤고,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모두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닷새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1.6포인트 내린 514에 장을 마쳤습니다.
터키 원전 수주가 이번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체결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관련된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원 20전 오른 1,130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 jhlim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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