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가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유난히 인기를 끄는 펀드가 있다고 합니다.
일정 목표수익을 거두면 안전자산으로 투자대상을 바꾸는 목표전환형 펀드인데요.
투자할만한지 김진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목표전환형 펀드는 초기에는 주식 같은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다 일정한 수익이 나면 곧바로 채권 등의 안전자산으로 투자금을 돌리는 펀드입니다.
증시의 추가 상승 전망 속에서도 여전히 불확실한 투자 환경 때문에 수익률을 확정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이 펀드에 몰리고 있습니다.
KB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내놓은 목표전환 펀드로는 나흘 만에 각각 253억 원 80억 원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펀드 환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무조건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목표가 달성되면 채권형으로 전환돼버리기 때문에 주가가 더 올라도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이민홍 /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시장이 생각보다 더 많이 올라갈 때 목표 수익률이 달성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이익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또 수익률이 확정된다고 해서 안전한 펀드로 오해받을 수 있지만, 일반 주식형펀드처럼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목표전환형펀드는 증시의 지속적 상승보다 일정기간 상승 후 조정을 예상하는 투자자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장세에 적합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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