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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시아 최초의 PGA 챔피언스 투어가 인천 송도에서 펼쳐졌습니다.
대회 첫날 노장 박남신이 공동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PGA투어를 주름잡던 '왕년의 스타'들이 인천 송도에 총집결해 거침없는 샷 대결을 벌였습니다.
총상금 300만 달러, 우리 돈 약 39억 원이 걸려 있는 양보 없는 승부입니다.
대회 첫날 노장 박남신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운 박남신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박남신 / 51세
-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한 것이 저에게는 상당히 영광이고, 스코어는 바람불고 비 오는 날씨에 제가 이븐파 쳤다는 것은 제 스스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시니어투어 6차례 우승에 빛나는 프레드 펑크와 마이클 앨런, 제이 돈 블레이크가 나란히 3언더파로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빅 3'는 부진했습니다.
베른하르트 랑거는 1오버파 공동 11위, 마크 오메라는 2오버파 공동 23위, 그리고 톰 왓슨은 3오버파 공동 34위에 그쳤습니다.
우리나라의 최상호도 4오버파로 부진했습니다.
이날 대회는 폭우와 강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펼쳐져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6명에 불과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총상금 300만 달러를 놓고 PGA 거장들이 벌이는 샷 대결은 이번 주말까지 이곳 인천 송도에서 펼쳐집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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