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태극전사들, 참 아쉽게 우루과이에 승리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첫 원정 16강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우리 선수들, 정말 잘 싸웠습니다.
월드컵 오픈 스튜디오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진일 기자.
【 기자 】
네 월드컵 오픈 스튜디오입니다.
【 질문 1 】
아쉬운 소식인데요.
상황 정리를 좀 해주시죠.
【 기자 】
<상황>
네 참 안타깝게도 우리가 우루과이에 1-2로 졌습니다.
정말 박빙의 승부였는데요.
정말 아쉽게 1골차로 지고 말았습니다.
우리 태극전사들, 남미 돌풍 우루과이를 맞아 정말 잘 싸웠지만 아깝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비록 8강은 좌절됐지만 첫 원정 16강이라는 성과를 이뤄내지 않았습니까.
앞으로는 더 좋은 성적을 내는데 큰 바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우리와 우루과이의 경기, 비록 지긴 했지만 정말 치열한 경기였죠.
【 기자 】
<전반 브리핑>
전반 시작하자 마자 우리가 우루과이를 밀어붙였습니다.
전반 5분만에 박주영이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습니다.
26m 지점에서 절묘하게 찬 것이 아쉽게 골포스트를 맞혔습니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우루과이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8분만에 포를란이 수비를 뚫고 왼쪽 사이드에서 밀어준 것이 수비 뒷공간으로 그냥 흘러버리면서 수아레스가 밀어넣엇습니다.
이영표 선수가 물끄러미 지켜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수비의 조직력이 아쉬웠습니다.
한골을 내준 우리는 전반 내내 우루과이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우루과이의 수비에 번번이 막히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아쉬운 전반전이 지나갔습니다.
<후반 브리핑>
후반이 시작되면서 경기는 완전히 우리의 분위기였습니다.
우루과이는 1골을 지키려는 듯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치며 우리의 공격을 막으려 애썼습니다.
그렇게 우루과이를 밀어붙이다, 후반 23분 드디어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기성용이 프리킥을 올렸고 수비를 맞고 나온 것을 이청용이 헤딩으로 밀어넣었습니다.
우루과이 수비가 몸을 날렸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루과이를 밀어붙였습니다.
하지만 후반 35분, 수아레스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몰아붙이던 경기 분위기가 가라앉아버렸습니다.
이동국이 결정적인 순간을 맞기도 했지만 킥이 약했습니다.
그렇게 아쉬운 1분1초가 지나가고 결국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습니다.
<마무리 멘트>
우리 태극전사들, 원정 8강 진출이라는 문턱을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우루과이에 지긴 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한국 축구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우리 선수들, 어깨를 늘어뜨릴 필요없습니다.
남아공에서, 그리고 여기 한국에서 응원한 국민들이 큰 박수를 보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지금까지 월드컵 오픈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