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지, 2025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우승으로 KLPGA 3년 만에 감격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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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 김연경 / 사진=MBN |
‘배구여제’ 김연경과 2025 Sh수협은행MBN여자오픈 우승자 정윤지가 각각 2025 MBN 여성스포츠대상 4, 5월 MVP로 선정됐습니다.
4월 MVP로 선정된 김연경은 올 시즌 정규리그 득점 7위(585점)에 공격 종합 2위(46.03%), 리시브 효율 2위(41.22%)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흥국생명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이어 지난 4월 8일까지 이어진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도 총 133득점, 오픈 공격 성공률과 공격 성공률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에 6년 만의 통합우승을 안긴 김연경은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은퇴한다”며 화려하게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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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 정윤지 / 사진=MBN |
5월 MVP에 오른 정윤지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월까지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CC에서 열린 제13회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에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쭉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 2라운드도 7개를 따낸 정윤지는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극적인 끝내기 버디로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2020년 데뷔 후 2022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정윤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김연경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보여준 모습뿐만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자선 활동과 유소년 육성 등 스포츠 발전에 힘쓴 모습도 함께 높이 평가했다”고 MVP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정윤지는 2022년 우승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이 만들어진 첫해인 2012년 5월 월간 MVP와 2020년 대상 수상에 이어 5년 만에 월간 MVP 트로피를 거머쥔 김연경은 “여성스포츠선수들만 받을 수 있는 상을 받게 돼 뜻깊다”며 “배구인이자 여성스포츠인으로 앞으로도 배구계와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처음으로 MBN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로 뽑힌 정윤지는 “항상 TV와 매거진으로 수상자를 봤는데 그 주인공이 내가 될 수 있어서 정말 뜻깊다”며 “남은 시즌 꾸준하게 다치지 않고 상위권에 머물 수 있는 선수가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습니다.
매월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하고 연말에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을 초청해 종합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이규연 기자 / opiniye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