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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탁구협회. |
한국 탁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합니다.
오상은 감독과 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남녀 대표팀은 어젯밤(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로 떠났습니다.
이태성 대한탁구협회장은 출정식에서 "세계선수권대회라는 큰 무대에서 부담을 갖지 말고 훈련한 대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년 전 남아공 더반 대회에서 복식에서 3개의 메달(남녀 복식 각 은메달, 남자복식 동메달)을 따낸 대표팀은 2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에 나섭니다.
남녀 대표팀은 장우진(세아),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 오준성(무소속·이상 남자)과 신유빈, 이은혜, 박가현(이상 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 김나영, 유한나(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이상 여자)로 구성됐습니다.
남자 복식은 임종훈-안재현, 장우진-조대성 조, 여자복식은 신유빈-유한나, 김나영-이은혜 조가 나서고, 혼합 복식에선 임종훈-신유빈, 오준성-김나영 조가 출전합니다.
신유빈과 임종훈, 김나영 3명은 단식을 포함해 세 종목에 참가합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임종훈과 혼합복식 동메달을, 2년 전 세계선수권에서 전지희와 여자복식 은메달을 따냈던 신유빈은 "대한민국 대표로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출전하는 세 종목 모두 메달을 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오상은 남자팀 감독은 "단식은 대진 운이 좋지 않은 데
석은미 여자팀 감독은 "개인적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은 감독으로서 참가하는 가장 큰 국제대회"라면서 "메달 기대를 하는 혼합복식에 집중해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