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MBN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 수상 “더 열심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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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 안혜지(오른쪽)와 MBN 위정환 상무이사 / 사진=MBN |
BNK 썸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챔피언결정전 MVP' 안혜지가 2025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로 선정됐습니다.
안혜지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우리은행과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서 평균 12.7점, 6.3어시스트, 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소속팀 부산 BNK 썸에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겼습니다.
2014-2015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DB생명에 입단한 안혜지는 리그 어시스트왕에 네 번이나 오르고, 올 시즌 통산 2,000득점, 1,500어시스트를 달성할 정도로 득점과 도움에서 국내 최정상급의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외곽슛도 보완해 3경기에서 3점 슛 7개를 성공하며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 격파의 1등 공신이 됐습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정규리그뿐만 아니라 챔피언결정전에서 보여준 안혜지의 활약은 MVP로 손색없었다"며 "저변 약화 등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꾸준히 노력해 정상까지 오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MVP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생애 처음이자 여자프로농구 선수로는 박지수 이후 5년 만에 MBN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 트로피를 차지한 안혜지는 "여성 선수들에게만 주어지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계기로
한편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습니다.
매월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하고 연말에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을 초청해 종합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이규연 기자 / opiniye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