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로 이적하자마자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첫 국제대회인 '퍼스트 스탠드도 우승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2년 전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롤드컵에서 결승전 MVP를 받으며 우승까지 했던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 싶다는 '제우스' 최우제 선수를 최형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e스포츠 최고의 대회, 월드 챔피언십을 두 번 연속 우승한 뒤 T1에서 한화생명으로 옮기며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던 '제우스' 최우제.
탑을 든든하게 지키는 수문장에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끄는 선봉장까지 해낸 제우스는 결국 한화생명을 LCK컵 첫 챔피언으로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최우제 / 한화생명 탑 라이너
- "우승하기 되게 힘들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힘들게 우승하게 돼서 성취감도 크고 뿌듯한 것 같습니다."
2년 전 안방에서 열린 월즈에서 우승과 결승전 MVP까지 차지한 기억을 되살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퍼스트 스탠드'에서도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최우제 / 한화생명 탑 라이너
- "우승했을 때 그 지역에 이득이 있는 거로 알아서 그런 부분이 중요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책임지고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경기력만 잘 따라온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고. "
퍼스트 스탠드 우승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중국 LPL의 TES지만, 탑 라이너를 괴롭혔던 '라인 스왑'이 사라진 만큼 자신의 원래 장점을 뽐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최우제 / 한화생명 탑 라이너
- "항상 라인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요. 이번 패치에서는 저희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오늘 개막하는 '퍼스트 스탠드'를 시작으로 LCK 정규리그, MSI와 월즈까지 모든 대회에서 자신의 ID '제우스'처럼 정상에 오르는 게 최우제의 꿈입니다.
▶ 인터뷰 : 최우제 / 한화생명 탑 라이너
- "퍼스트 스탠드도 곧 시작하고 좀 있으면 LCK도 개막하게 되는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정신 잘 차려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