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의 선전 만큼이나 동계아시안게임 2회 연속 종합 2위라는 성적표도 눈부셨습니다.
특히 주력 종목인 빙상에서 연일 금맥을 캐며 아시아 최강의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8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이 열립니다.
이어서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8년 만에 치러진 아시아인의 겨울 열전, 동계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열리는 오늘(14일)도 금메달 4개가 걸려 있지만, 한국 선수단은 15개의 금메달로 일본과의 격차를 금메달 6개로 벌리며, 종합 순위 2위를 두 대회 연속 확정했습니다.
중국의 텃세에도 9번의 금빛 질주를 내달린 한국 빙상의 저력이 빛났습니다.
쇼트트랙은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의 3관왕을 포함, 9개의 금메달 중 6개를 쓸어담았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6살 터울인 김민선과 이나현이 환상의 신구 조화를 뽐내며,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합작했습니다.
설상 종목에서도 낭보가 이어졌습니다.
16살 고교생 스노보더 김건희는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깜짝 금맥을 캐냈습니다.
프리스키 하프파이프 이승훈과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이채운, 바이애슬론 7.5km 스프린트의 러시아 귀화 선수 압바꾸모바도 한국 선수단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4년 뒤 다음 대회는 동계 아시안 게임 최초로 중동 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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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김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