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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이 퇴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K리그 9라운드 강원전에서 패하며 팀 창단 후 최다인 5연패에 빠진 후였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원의 5연패를 지켜본 일부 수원팬이 거세게 항의합니다.
감독 퇴진을 요구하는 걸개를 내보이며 팀 성적 부진에 대한 불만을 터트립니다.
차범근 감독은 "구단이 원한다면 감독직에서 퇴진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범근 감독을 벼랑 끝으로 내몬 건 전반 7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은 수원 공격수 호세 모따와 두 골을 터트린 강원 공격수 김영후였습니다.
김영후는 후반 22분 팀 동료의 크로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강민수를 따돌리고는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수원이 후반 26분 수비수 곽희주의 골로 따라붙자, 김영후는 결승골을 작렬하며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김영후는 후반 34분 팀 동료 윤준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밀어준 공으로 수원 골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후 / 강원 공격수
- "작년에 제가 13골을 넣었는데 작년보다 많은 골을 넣고 싶고…"
한편, 전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이 이동국이 한 골을 넣은 전북을 2대 1로 꺾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K리그에서 충격적인 5연패를 당한 수원은 오는 27일 싱가포르 암드포스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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