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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쇼트트랙 외압 파문'이 '진실 게임'으로 번졌습니다.
외압 당사자로 지목받은 전재목 코치는 이정수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재목 코치는 지난 대표선발전에서 이정수가 먼저 도움을 요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전재목 / 쇼트트랙대표팀 코치
- "(이정수가) "혹시 상황이 안 좋아지면 어쩌죠"라고 물어보며 도와달라고 해서 "너희 둘이 1, 2등 해라.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곽)윤기한테 (이)정수를 도와줘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당시 1,000m 경기에서 곽윤기는 넘어지는 이정수를 잡아주는 듯한 행동을 했습니다.
전 코치는 세계선수권에서는 이정수가 곽윤기를 위해 출전하지 않기로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사자인 곽윤기도 이정수가 자신의 도움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곽윤기 / 쇼트트랙대표팀
- "선발전 때 도움을 받았다는 건 본인도 알아요. 네가 아니었음 대표되기 힘들었을 거라고 고마움을 표시했거든요."
이정수를 지도했던 송재근 코치는 이번 사태의 배경에 부모의 욕심이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송재근 / 전 이정수 개인코치
-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부모님이, 정수 아버님이 욕심을 많이 낸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봐요."
한편, 전 코치는 담합 논란에 대해 종목 특성상 불가피한 팀플레이라고 반박했지만, 스포츠맨 정신을 저버렸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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