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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 울버햄프턴 선수 [사진=연합] |
【 앵커멘트 】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선수가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프로축구 울산 현대는 K리그 2연패를 확정 짓고 축포를 터뜨렸는데요.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전반전 종료 직전 수비에 가담한 황희찬이 공을 걷어내다가 상대 선수의 발목을 찼다며 파울 판정을 받습니다.
두 손을 들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페널티킥을 헌납해야 했습니다.
울버햄프턴이 1대 2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황희찬이 수비수를 재빨리 제치더니 골문 구석을 노리고 슛을 합니다.
페널티킥으로 내준 실점을 만회하는 그림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고 마음의 짐을 덜었습니다.
▶ 인터뷰 : 황희찬 / 울버햄프턴 선수
- "말하기가 어렵네요. 저는 (상대 선수 발목에) 닿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요. (실점 이후) 팀을 위해 무엇이라도 하고 싶었고 골을 넣어서 기쁩니다."
리그 6호골,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뒤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불미스러운 페널티킥 판정"이라 반발한 오닐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5위에 오른 황희찬이 "중요한 선수"라고 극찬했습니다.
한편, 프로축구 울산 현대는 대구FC를 이겨 세 경기를 남기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울산 현대 감독
-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홈그라운드에서 오늘 우승을 결정할 수 있어서 아주 기쁘고요."
홍명보 감독은 역대 6번째로 K리그 2연패를 이끈 사령탑이 되었고 울산은 처음으로 한 시즌 30만 관중을 달성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