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단은 어제 '노 골드' 데이를 보냈습니다.
양궁 남자 컴파운드와 '우생순' 여자 핸드볼은 은메달을 땄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양궁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은 1엔드를 3점 차로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2엔드를 따내며 추격했지만, 나머지 엔드를 모두 내주면서 230대 235로 졌습니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했지만 인도의 벽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 인터뷰 : 김종호 / 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 "금메달을 따려고 왔는데 은메달을 따서 많이 아쉽습니다. (기량을) 보여드릴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 멋있게 준비해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은 동메달을 추가해 우리나라 양궁은 현재까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습니다.
여자 핸드볼은 결승에서 일본에 19대 29로 크게 패해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일본 골키퍼 바바의 철벽 방어를 뚫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화 /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 "내년에 또 파리올림픽이 있으니까 남은 기간 동안 오늘 부족했던 부분이나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들을 보완해서…."
여자 농구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북한에 30점 차 대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대회 폐막 이틀을 앞두고 금메달 33개를 기록해 중국과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