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아시안게임에선 한일전과 남북전이 연달아 열립니다.
야구와 핸드볼 결승에서는 일본과, 여자배구와 여자농구에서는 북한과 맞붙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만에 0대 4로 완패해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야구 대표팀은 휴식일에도 맹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오늘 오후 1시 열릴 숙명의 대결인 한일전 승리를 위해서입니다.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리나라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1패를 안고 있어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오늘은 물론, 내일 중국도 꺾어야 합니다.
아시아 최강인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도 금메달을 놓고 일본과 결승에서 격돌합니다.
승리한다면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겁니다.
여자배구와 농구는 모두 북한과 맞붙습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여자 농구는 엿새 만에 북한과 만나 동메달 대결을 벌입니다.
이번에도 키 205cm의 장신으로 괴물 센터로 불리는 북한 박진아를 막는 게 관건입니다.
▶ 인터뷰 : 정선민 / 여자 농구 감독 (지난달 29일)
- "예상했던 것보다 박진아 선수의 위력이 너무 컸고, 체격 조건도 북한 선수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베트남에 2대 3으로 패해 자존심을 구긴 여자배구는 8강 라운드에서 6년 만에 북한과 맞붙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