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여자 양궁의 임시현과 안산이 나란히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바둑 남자 대표팀도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딴 가운데, 오늘은 높이뛰기 우상혁과 축구대표팀이 정상을 향한 도전에 나섭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5세트까지 5대 5 동점을 기록한 임시현과 중국 리자만의 승부는 연장전인 슛오프에서 갈렸습니다.
임시현의 손에서 떠난 화살은 '엑스텐'에 꽂혀 10점이 된 반면, 리자만은 9점을 쏘며 임시현이 먼저 결승에 올라갔습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산도 중국의 하이리간을 상대로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서 세 번 연속 10점을 쏘며 결승행을 확정한 안산은 오는 7일 임시현과 금메달을 두고 집안 싸움을 벌입니다.
끊길 뻔했던 금맥은 남자 바둑 대표팀이 이었습니다.
간판 신진서 9단의 활약과 함께 신민준 9단이 중국 에이스 커제 9단을 잡아내며 13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늘도 우리 선수단의 금메달을 향한 도전은 계속됩니다.
대회 3연패를 위해 보슬비 속에 준결승전을 준비한 축구대표팀은 잠시 후 밤 9시 우즈베키스탄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습니다.
▶ 인터뷰 : 고영준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중국보다도 더 강하게 플레이하는 팀인 것 같아서 더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고."
앞서 저녁 8시에는 우상혁의 금빛 점프가 시작됩니다.
라이벌 바르심과 2파전에서 우상혁이 이기게 되면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겁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