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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 시즌 프로야구가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개막전에는 9만 명이 넘는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로야구의 개막을 알리는 10개의 홈런포가 전국을 수놓았습니다.
두산은 지난해 우승팀 KIA를 상대로 화력 시위를 펼쳤습니다.
3회 말 우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손시헌의 3루타로 대량 득점의 포문을 연 두산은 이종욱의 안타로 추가점을 올렸습니다.
이어 고영민과 이성열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KIA 마운드를 두들겼습니다.
김현수와 김동주의 안타까지 나온 두산은 점수 차를 6-0으로 크게 벌렸습니다.
타선의 힘과 선발 히메네스의 역투를 묶은 두산은 결국 8대3으로 승리했습니다.
김현수는 4번 타자 신고식에서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두산 베어스 외야수
- "솔직히 처음에 나갈 때는 부담이 많이 됐는데 4번 타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똑같이 3번 타자처럼 뒤 타자한테 이어준다는 생각으로 치다 보니깐 경기가 진행될수록 편해진 거 같아요."
대구에서는 LG가 9회에 나온 이진영의 극적인 동점 홈런에 이어 연장 11회에 터진 박용근의 적시타로 삼성을 7대5로 눌렀습니다.
SK는 한화를 3대2로 눌렀고, 넥센은 롯데에 3대2로 승리했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프로야구 개막 축포가 터진 전국 4개 구장에는 9만 명이 넘는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이번 시즌 흥행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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