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를 상대로 한 양키스 최다 홈런 기록을 다시 쓴 애러 저지. 사진 = AP 연합뉴스 |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31)가 또 팀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오늘(20일) MLB Network에 따르면 저지는 어제까지 치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토론토 원정 4연전에서 홈런 4개를 쏘아 올렸습니다. 이로써 저지는 토론토 상대 통산 홈런을 32개로 늘렸습니다. 역대 양키스 타자들 중 토론토를 상대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겁니다.
지금까지 토론토 상대 통산 최다홈런 기록은 호르헤 포사다의 31개였습니다. 특히 포사다가 186경기만에 31홈런을 친 반면, 저지는 102경기 만에 달성해, 파괴력에서 매우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통산 3위는 'A-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로 242경기 28홈런, 공동 4위는 브렛 가드너(196경기 25홈런), 버니 윌리엄스(197경기 25홈런) 등의 순이었습니다.
저지가 올 시즌 전 9년 3억 6,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것을 감안하면, 저지는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토 4연전으로 완전히 살아난 저지는 오늘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청정 홈런왕' 저지가 2년 연속 홈런왕이자, 세 번째 홈런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