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의 김민재가 홈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팬들의 연호를 등에 업은 샴페인까지 터트리고 홈 구장에서 화려한 뒤풀이를 즐겼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5만 명이 넘는 관중들로 꽉 찬 나폴리의 홈 경기장에 홈팬들의 환호와 피오렌티나 선수들의 축하를 받으며 나폴리 선수들이 입장합니다.
오시멘의 결승골로 분위기가 무르익자, 본격적인 우승 축하 파티가 시작됩니다.
선수들이 들어오자 뜨거운 환호가 쏟아진 가운데, 김민재가 박수를 치며 들어오는 순간 홈팬들이 우렁차게 김민재의 이름을 연호합니다.
- "킴! 킴! 킴! 킴!"
단상에 올라 푸른 병을 잡은 김민재는 신호에 맞춰 샴페인을 터트려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화려한 폭죽과 나폴리의 색인 하늘색으로 물든 경기장, 퀸의 '위 아 더 챔피언' 노래까지 어우러진 성대한 뒤풀이를 김민재도 직접 촬영해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을 남겼습니다.
다음 달 초 방한 일정이 확정되면, 김민재는 국내 팬들에게도 우승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후반 25분 투입된 셀틱의 오현규는 쐐기골로 우승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리그 3호 골과 함께 리그 우승까지 확정해 우승 트로피 두 개를 거머쥔 오현규는 내친김에 다음 달 FA컵 우승컵까지 넘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이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