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래윤(31)은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챔피언 1차 방어전(8월26일)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인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파이터로 자리매김한 강점은 무엇일까?
종합격투기 랭킹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에 따르면 UFC 라이트급 기준으로도 TOP10 실력이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놀라운 스탠드업 기술 ▲높은 수준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사자의 심장을 ‘엘리트 월드 스타’ 옥래윤이 탄생한 3가지 이유로 꼽았다.
옥래윤은 지난해 ▲전 원챔피언십 페더급 챔피언 마라트 가푸로프(38·러시아)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8·미국)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 크리스천 리(24·미국/캐나다)를 차례로 이겨 ‘2021 원챔피언십 올해의 종합격투기선수’로 선정됐다.
↑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
세부적으로는 ▲스트레이트 펀치 ▲적절한 거리 유지 ▲총공세가 필요한 시기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 ▲다재다능한 킥 능력 ▲경기 양상을 즉시 바꿀 수 있는 스트라이킹 파워를 타격전에서 장점으로 봤다.
대회사 공식 통계를 보면 옥래윤은 작년 세계적인 종합격투기 강자들과 원챔피언십 3연전을 펼치면서 42차례 레슬링 공격에 노출됐지만, 넘어진 것은 6번뿐이다. 레슬링 수비 성공률이 85.7%라는 얘기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옥래윤을 테이크다운 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상대가 원하는 것보다 더 멀리서부터 넘어뜨리는 시도를 하게 만든다. 케이지를 잘 활용하여 땅에 몸이 닿더라도 안정성을 유지한다. 기회가 오면 빠르게 레슬링 수비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옥래윤은 테이크다운 시도를 자꾸 무산시켜 상대를 지치게 한다”며 강조한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잘 넘어지지 않기에 흠잡을 데 없는 타격을 더 잘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반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이 좋아도 쉽게 포기하거나 결정적인 순간 단호하게 구사하지 못하면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