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타석에서 소득없이 물러났다. 팀 승리에서 위안을 찾아야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 9번 유격수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 3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9로 하락했다. 팀은 연장 끝에 6-4로 이겼다.
세 번의 삼진이 있었지만, 한 차례 타격은 잘맞은 타구였다. 타구 속도 100.6마일, 발사 각도 28도 비거리 398피트 기록했다. 좌측으로 날아갔다면 담장을 넘겼겠지만, 가장 깊은 가운데로 날아갔고 워닝트랙에서 잡혔다.
↑ 김하성은 타석에서 침묵했지만, 대신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MK스포츠 DB |
클레빈저는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의 안정된 투구를 했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7회 미겔 카브레라에게 2루타, 하이머 칸델라리오에게 홈런을 연달아 허용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3회 한꺼번에 3득점했다. 2사 이후 매니 마차도, 노마 마자라가 연속 안타 출루했고 루크 보이트가 가운데 담장 맞히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비디오 판독을 해야 할 정도로 담장 상단을 아슬아슬하게 맞은 타구였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호르헤 알파로의 인정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9회까지 3-2 리드를 지켰지만,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가 이를 지키지 못했다. 9회 2사 1, 2루에서 라일리 그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시즌 6호 블론세이브. 계속된 2사 1, 3
팀은 10회초 3점을 내며 승부를 갈랐다. 1사 만루에서 루크 보이트의 사구로 앞서가는 점수를 냈고, 호르헤 알파로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10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리드는 지켰다.
[볼티모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