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가 아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원정경기에서 28-5로 이겼다. 이 승리로 51승 43패가 됐다. 보스턴은 48승 46패.
블루제이스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최다 안타(29개) 최다 점수차(23점) 기록을 세웠고 한 이닝 최다 득점(11점) 한 경기 개인 최다 안타(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6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 토론토가 보스턴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라이멜 타피아가 바뀐 투수 오스틴 데이비스의 초구를 퍼올렸고, 타피아는 뜬공 아웃을 직감하고 낙담한 표정으로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상대 중견수 제이렌 듀란이 타구를 완전히 놓쳐버린 것. 듀란이 타구 지점을 찾지 못하는 사이 타구는 엉뚱한 곳에 떨어졌고, 그 사이 타피아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인사이드 더 파크 그랜드슬램.
'ESPN'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세 번째 나온 진기록이다. 애런 알테어(2015) 마이클 A. 테일러(2017)에 이어 그가 세 번째로 기록했다. 블루제이스 역사로는 1989년 주니어 펠릭스 이후 두 번째. 그때도 펜웨이파크였다.
↑ 토론토는 이날 경기에서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보스턴에게는 악몽같은 하루였다. 선발 네이던 이볼디가 2 2/3이닝 8피
보스턴은 최근 세 경기에서 -47의 득실차 기록했다. ESPN은 이것이 1900년대 이후 가장 나쁜 3경기 득실차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