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신무기 브랜든 와델(28)의 입국일이 정해졌다.
와델은 오는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MVP 아리엘 미란다를 대신해 영입된 그는 구멍 난 두산 선발진에 한 축을 맡을 선수다.
1군 등판 및 자세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두산 관계자는 “와델은 입국 후 몸 상태 확인 및 면담을 통해 추후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두산 새 외국인 투수 와델이 오는 26일 인천을 통해 입국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9년 이후 선발 투수로 등판한 적이 없다는 건 불안 요소. 와델은 2020년부터 불펜 투수로 뛰어왔기 때문에 우려의 시선도 짙은 편이다. 그러나 두산의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 역시 선발보다는 불펜 경험이 많았지만 올해 KBO리그에서 19경기 등판, 7승 6패 평균자책점 3.01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은 미란다가 오랜 시간 선발진에서 이탈해 남은 한 자리를 임시 선발로 간신히 채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최승용, 박신지 등이 나섰으나 100% 만족을 주지는 못했다.
스탁을 시작으로 이영하, 최원준, 곽빈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와델이 합류한다면 후반기 대반격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최승
26일 입국할 와델이 100% 전력 투구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여유가 없는 상황인 만큼 와델의 빠른 적응이 절실한 두산이다. 이르면 8월부터 제 몫을 해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