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27)에게 휴식기는 재충전의 시간이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의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MK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맛있는 거 많이 먹으면서 충전하는 시간 가졌다"며 지난 나흘간의 휴식기에 대해 말했다.
그는 샌디에이고에서 가까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한식당에서 고기를 먹으면서 체력과 에너지를 보충했다.
↑ 전반기 쉬지않고 달린 김하성에게 휴식기는 체력을 충전하는 시간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인의 소개를 통해 지난 오프시즌부터 함께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고 나와 잘 맞아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스타 게임은 보지 않았다고. "쉬는 시간까지 야구를 보고싶지는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 이런 설명을 할 때는 그도 여느 직장인과 다르지 않아보였다.
김하성의 이번 휴식기 가장 큰 과제중 하는 전반기 막판 자신을 괴롭힌 손가락 통증에서 벗어나는 것도 있었다. 그는 "경기하는데 지장은 없다. 많이 좋아졌다"며 휴식기를 통해 손가락 통증이 많이 나아졌다는 것도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52승 4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를 기록중이다. 지구 선두 경쟁은 다소 벅차지만, 이 자리를 지킨다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
밥 멜빈 감독은 "모든 팀들이 이 시기쯤 되면 며칠 정도 쉬어가기를 원한다"며 올스타 휴식기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따로 팀미팅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힌 그는 "우리가 잘했던 것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시즌 초반 우리가 보여줬던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선수단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공개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