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헌호가 호주와 한판승부를 가진다.
여자부에 이어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챌린지컵 남자대회 일정도 발표됐다. FIVB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자대회 일정을 게재했다.
남자대회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개최국 한국(FIVB 랭킹 33위)을 비롯해 2022 VNL 최하위 호주(38위), 2022년 유럽 CEV 골든리그 우승팀 체코(24위)를 비롯해 튀니지(15위), 튀르키예(17위), 쿠바(13위), 칠레(27위), 카타르(21위)까지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 챌린지컵 우승을 꿈꾸는 임도헌호의 도전은 성공으로 끝날 수 있을까. 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
만약 한국이 호주를 이긴다면 30일 준결승전을 치르고, 준결승 상대까지 잡는다면 31일 오후 3시 30분에 결승전을 가진다.
그 외 대진도 정해졌다. 28일에는 한국-호주전에 앞서 오후 3시 30분에 쿠바와 칠레의 경기가 열린다. 그리고 다음 날인 29일 오후 12시에 터키와 카타르, 오후 3시 30분에 튀니지와 체코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가져와야 한다. 우승 팀에게는 2023 VNL 출전 티켓이 부여된다. 우승을 해야 FIVB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으며, 그래야 올림픽에 갈 수 있는 희망도 생긴다. 한국은 여자배구와 달리 VNL 출전 경험이 적다. 대회 창설해였던 2018년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2022 VNL에서 8강에 오르며 유럽 강호들에게도 뒤지지 않고 있는 일본, 이란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다. 남자배구 인기 부흥을
과연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임도헌호가 웃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챌린지컵 여자대회는 크로아티아 자다르에서 열린다. 벨기에, 체코, 크로아티아,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프랑스, 카메룬, 푸에르토리코가 참가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