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허삼영 감독이 이끌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9연패. 팀 성적 역시 35승 48패로 8위에 머물고 있다. 비록 마운드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타선은 9연패 기간에도 평균 5점 이상의 득점을 올리고 있다.
주축 타자들도 하나 둘 복귀하고 있는데, 120억 사나이 구자욱도 후반기 시작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있는 구자욱은 지난달 14일 LG 트윈스전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 구자욱이 다시 달릴 준비를 마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
구자욱은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롯데와 경기에 출전해 컨디션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경기를 뛰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욱은 구단 관계자를 통해 "재활 관계로 합류가 늦었다. 그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었다. 후반기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했
삼성 관계자는 "구자욱은 이제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다. 오늘부터 퓨처스리그 3경기에 출전한 후 16일 서울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삼성은 12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가진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