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25·PAOK)이 무릎 부상을 털어낸다면 2021-22 그리스 여자배구 정규리그보다는 포스트시즌 참가를 목표로 몸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스 아모리디스 PAOK 단장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스포츠매체 ‘아틀리티키 아이투사’와 인터뷰에서 “전치 6주지만 1주 정도는 빨리 운동을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재영은 10월17일 PAOK에 입단했지만,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11월12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모리디스 단장은 “물론 출전에 필요한 컨디션이 되려면 준비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하루라도 먼저 훈련을 재개한다면) 어쨌든 플레이오프 출전 가능성은 커진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 무릎을 다친 이재영(4번)이 정규리그보다는 포스트시즌 참가를 목표로 그리스 여자배구리그 복귀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 Α.Σ. Πανθεσσαλονίκειος Αθλητικός Όμιλος Κωνσταντινουπολιτών |
아모리디스 단장은 “이재영이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복귀해준다면 (뛸 수 있느냐를 떠나)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PAOK에 오기 전에도 짧지
이재영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드러나 올해 2월15일 당시 소속팀 흥국생명으로부터 V리그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PAOK에 입단했지만, 경기 감각을 완전히 되찾기도 전에 무릎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