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이재영(25·PAOK)이 한국 치료를 결정한 무릎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실전을 치르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6일(이하 한국시간) ‘PAOK카파델타’는 “이재영이 금방 선수단에 재합류하긴 쉽지 않다”면서 ▲ 회복이 까다로운 무릎 상태 ▲ 그리스 의료진 수술 제안 거절 ▲ PAOK에 오기 전에도 짧지 않았던 실전 공백을 이유로 들었다.
‘PAOK카파델타’는 그리스 테살로니키를 연고지로 남녀 축구·농구·배구·수구·핸드볼과 복싱 태권도 사이클 육상 아이스하키 체스 레슬링 역도 수영 유도 수중발레까지 21개 스포츠팀을 운영하는 PAOK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지역 매체다.
↑ 이재영이 10월20일 테이핑을 한 무릎으로 PAOK 여자배구단 공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현지 매체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기 전에도 100% 컨디션이 되긴 쉽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 Α.Σ. Πανθεσσαλονίκειος Αθλητικός Όμιλος Κωνσταντινουπολιτών |
한국 의료진은 무릎 상태를 최대한 좋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일 것이다. PAOK는 2021-22시즌만 유효한 1년 계약을 맺은 만큼 1경기라도 더 투입하고 싶겠지만 이재영이
이재영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드러나 올해 2월15일 당시 소속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로부터 V리그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10월17일 PAOK에 입단했지만, 실전 감각을 완전히 되찾기도 전에 무릎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