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알리, 토트넘에 오래 남으려면 더 좋은 활약 펼쳐야"
한때 토트넘에서 '재능 천재'로 불리다 추락한 델레 알리(25)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 하에 집중 훈련을 통해 '부활'에 도전합니다.
오늘(13일) HITC, 풋볼런던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A매치 휴식기에도 팀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콘테 감독은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한 선수들에 유스팀 선수들을 더하는 방식으로 훈련 인원을 채운 뒤, 자신만의 색채를 서서히 입혀가고 있어 현지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엔 콘테 감독이 알리 바로 옆에서 훈련을 시키거나, 그와 깊은 대화를 나누는 등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에 풋볼런던은 "토트넘 훈련장에서 알리는 해리 윙크스와 함께 콘테 감독의 지시를 따로 받거나 감독과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HITC도 "알리의 부활을 기대하는 토트넘 팬들이 흥분할 만한 소식"이라고 조명했습니다.
알리는 토트넘 이적 초반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선 경기력이 크게 떨어져 사실상 전력 외로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앞서 알리의 잠재력을 극찬한 바 있는 데다, 그를 집중 훈련시키는 모습까지 공개돼 알리의 부활을 향한 팬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콘테 감독은 "예전에 토트넘과 경기를 했을 때 알리가 멀티골을 터뜨렸던 기억이 있다"면서 "알리는 확실히 대단한 잠재력을 가졌고, 피지컬적으로도 강한 선수"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현지에선 콘테 감독이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3-4-3이 아닌 3-4-1-2 포메이션을
HITC는 "알리가 돌아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 오래 남으려면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그런데도 콘테 감독 구상에 포함되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 그의 거취가 도마 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