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계륵 저스틴 보어(33·LG트윈스)는 준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않는다. 어깨 통증이 발생한 두산 베어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2)도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오후 2021 KBO 준플레이오프 엔트리를 공개했다. 두산과 LG는 4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3전 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LG는 페넌트레이스 3위 자격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두산은 4위 자격으로 키움과의 와일드카드결정전을 거쳐 준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가장 눈에 띄는 구성은 외국인 선수다. LG는 외국인 원투펀치 앤드류 수아레즈(29), 케이시 켈리(31)가 모두 엔트리에 포함됐다. 수아레즈는 4일 열리는 1차전 선발로 등판한다. 켈리는 5일 2차전 선발이 유력하다.
↑ 왼쪽부터 LG 저스틴 보어, 두산 아리엘 미란다. 준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없다. 사진=MK스포츠 DB |
두산은 외국인 투수 2명이 다 빠졌다. 앞서 워커 로켓(31)은 팔꿈치 수술을 받으러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란다는 어깨 통증이 생겼다.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3)만 준플레이오프에 나선다.
LG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31)이 쇄골 골절로 빠진 상황이다. 구본혁(24)이 선발 유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장준원과 손호영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가장 치열한 외야수는 김현수 홍창기 채은성에 이형종 문성주 안익훈이 이름을 올렸다. 2군 홈런왕 이재원은 제외됐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거의 대부분 그대로 준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다만 우완 김명신이 우측 허벅지 안쪽(내전근) 불편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박종기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