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긴 굴욕의 사슬을 끊었다.
요미우리는 20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원정 경기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10연패(13경기 무승)에서 탈출했다.
↑ 일본 최고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와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2회초 곧바로 반격의 2점을 뽑았고 7회 마루의 결승 솔로포가 터져 나오며 겨우 승리를 거뒀다.
어려운 전개였다. 간신히 터널을 벗어났다.
6회까지 8개의 잔루와 2차례의 병살로 수 없이 많은 찬스를 날렸다. 7회 1사 후 터진 마루의 한 방이 아니었다면 이날도 승리를 거두기 어려운 흐름이었다.
마운드도 연패 탈출에 한 몫을 했다.
선발 야마구치가 5회 2실점으로 버텼고 하타케, 나카가와, 데라로사, 비에이라와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그러나 22경기 연속 선발 투수 승리 무산 불명예는 이날도 이어졌다.
선발 등판한 야마구치는 5이닝 동안 83구를 던지며 6피안타 4탈심진 2사사구 2실점으로 간신히 버텼다. 하지만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요미우리는 두자릿 수 연패가 창단 이후 4번에 불과했다. 올 시즌 굴욕의 기록을 쓰며 수 없이 많은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일단 연패를 끊은 만큼 이제는 포스트시즌 준비 모드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도 사실상 확정 지었다.
3위 요미
요미우리가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할 가능성은 있지만 히로시마는 기적에 가까운 승률을 올려야 하기에 요미우리가 한결 유리한 상황을 점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