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J.D. 마르티네스가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마르티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그는 1회 만루홈런을 때리며 팀의 9-5 승리에 기여했다.
자신들이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만루홈런 2개를 기록한 첫번째 팀이라는 설명을 들은 그는 "우리가 처음인가? 정말 흥미롭다"며 소감을 전했다.
↑ 마르티네스는 1회 만루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이어 "부담은 내가 아니라 상대 투수가 갖고 있었다. 1회 만루 상황이었다. 나는 긴장을 풀고 배트 중심에 맞힐 수 있는 타구를 기다렸다. 상대 투수(루이스 가르시아)는 상대하기 힘든 투수다. 독특한 각도로 공이 들어오고 공에 회전도 자주는 선수다. 공을 깊게 보면서 좋은 스윙을 하려고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이 이번 시즌중 가장 완벽한 타선이라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1번부터 8번, 1번부터 9번까지 정말 강력한 라인업"이라며 팀 타선에 대해 말했다. "상대도 믿을 수 없는 라인업을 갖고 있지만, 우리도 그렇게 느낀다"며 이번 시리즈를 '재밌는 매치업'이라 표현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알렉스 코라 감독 지휘 아래 치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16승 5패, 특히 패한 바로 다음 경기에서는 5전 전승을 기록했다.
그는 "코라 감독은 클럽하우스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분이다. 늘 더그아웃에서 소리치며 격려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모든 공 하나하나에 소리를 치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