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24)가 자가격리 해제와 함께 본격적인 KBO리그 데뷔 준비에 돌입한다.
맷 윌리엄스(56) KIA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다카하시는 금일 정오에 자가격리가 끝나 내일(19일)부터 홈 구장에서 웨이트 훈련을 시작한다"며 "이후 오는 20일에 라이브 피칭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카하시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출신으로 183cm, 체중 102kg의 체격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 올 시즌 신시내티 레즈 산하 마이너리그 루이빌 배츠(트리플A)에서 18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보 다카하시. 사진=AFPBBNews=News1 |
윌리엄스 감독은 다카하시의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면 빠르게 1군 무대에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5일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 때 다카하시의 선발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다카하시는 첫 등판에서 4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오는 25일을 첫 선발등판이 가능한 날짜로 보
또 "다카하시는 미국에서 4일 휴식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20일 라이브 피칭 후 25일 등판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첫 등판 이후에는 한국식으로 5일 휴식 후 선발 로테이션을 이어가는 방향을 구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