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이 뉴욕 양키스를 압도하며 시즌 13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80개, 이중 5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평균자책점 3.77로 내렸다.
팀이 8-0으로 이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3승(8패).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에서 크리스 배싯(오클랜드)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내일 양키스 선발로 예고된 게릿 콜(14승). 토론토는 74승 62패, 양키스는 78승 59패 기록했다.
↑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더 던질 수도 있었지만, 80구 수준에서 끊었다. 다음 등판이 4일 휴식 이후 볼티모어 원정이 유력한 가운데 힘을 아꼈다.
토론토 타선은 1회 마르커스 시미엔,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백투백 홈런으로 앞서갔다.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 블루제이스 구단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쉽게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2회 상대 수비의 연속 실책으로 주자를 모을 기회가 있었으나 살리지 못했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도루 시도가 너무 공격적이었다.
↑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운드가 이 긴장 상황을 버텼다는 것이다. 류현진에 이어 7회 트레버 리차즈, 8회 팀 메이자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에 공격이 다시 화답했다. 9회 브룩스 크리스키를 두들겼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솔로 홈런을 때린데 이어 볼넷 3개로 주자를 모았고 시미엔이 좌측 담장 넘기는 만루홈런을 때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워밍업중이던 마무리 조던 로마노를 다시 자리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양키스 선발 제임슨 타이욘도 잘했다. 지난 두 경기 오클랜드, 에
[뉴욕(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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