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가 정찬성(34) 미국 데뷔전(2010년 4월)을 다시 홍보하고 나섰다. 그해 종합격투기 최고 경기로 꼽힌 명승부를 통해 인터넷 유료 방송 ‘UFC 파이트 패스’ 구독자를 늘리기 위함이다.
13일 UFC는 11년 전 정찬성과 레너드 가르시아(42·미국)의 WEC48 1라운드 영상을 공식 SNS에 게재한 후 “UFC 파이트 패스에 가입하면 WEC 역대 최고 경기 중 하나를 끝까지 다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UFC는 2011년 WEC를 흡수했다. WEC48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슬립 트레인 아레나에서 열렸다. 가르시아와 정찬성은 전국 방송 ‘파라마운트 네트워크’ 생중계를 통해 5분×3라운드 내내 선보인 난타전으로 큰 화제가 됐다.
↑ UFC가 인터넷 유료 방송 구독자 확보를 위해 정찬성(오른쪽)의 미국 데뷔전을 다시 홍보하고 나섰다. 당시 WEC48에서 가르시아(왼쪽)와 5분×3라운드 내내 펼친 난타전은 전국 방송으로 생중계됐고 2010년 종합격투기 최고 명승부로 뽑혔다. ©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
가르시아와 2차전은 ‘월드 MMA 어워드’ 등에 의해 2011년 최고의 서브미션으로 선정됐다. 정찬성이 화끈한 타격과 기술을 겸비
2013년 한국인 첫 타이틀전 등 정찬성은 UFC를 대표하는 아시아 선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WEC48의 가르시아 1차전을 통해 ‘코리안 좀비’라는 개성 있는 별명을 얻으며 미국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확보한 스타성이 큰 역할을 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