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선수 최초로 양궁 3관왕이 된 안산이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꽃다발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2021.07.30 [도쿄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메달은 생각보다 무겁다. 금메달은 556g, 은메달은 550g, 동메달은 약 450g이다. 순은으로 만드는 은메달 겉 표면에 6g의 금을 도금한 것이 금메달이다. 동메달에는 구리 95%, 아연 5%가 들어간다.
CNN은 "오늘날 가격으로 따지면 금메달은 약 800달러, 은메달은 450달러, 동메달은 5달러 정도"라고 전했다.
실제 제작비용과 관계없이 누군가가 노력으로 따낸 금메달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일부 수집가들은 동전이나 만화책, 스포츠 용품을 수집하듯 메달에 거액을 지불한다.
1896년 아테네 올림픽 우승자 메달(은메달)은 경매에서 18만달러(2억709만원)에 팔렸고, 쿠바 사격선수인 로리스 푸포의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은 7만3200달러(8421만원)에 낙찰됐다. 이제까지 최고가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메달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육상선수 제시 오웬스가 따낸 금메달이다. 캘리포니아 온라인 경매에 나왔던 이 메달은 146만달러(약 16억7970만원)를 써낸 피츠버그 펭귄스 공동소유주 론 버클에게 돌아갔다.
이 메달이 의미있었던 이유는 이 올림픽에 세기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참관했기 때문이다. 히틀러는 아리아 인종이 다른 인종에 비해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올림픽을 참관했으나, 경기 결과는 정반대였다. 금메달의 주인공 오웬스는 아돌프 히틀러가 참관한 게임에서 100m, 200m, 400m 계주와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땄다.
메달은 심심치 않게 경매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수십명의 전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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