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7월의 마무리는 아쉬웠다.
김광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2 2/3이닝 5피안타 4피홈런 1볼넷 5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58개, 평균자책점은 3.31로 올랐다.
이번 시즌들어 최소 이닝을 소화하며 최다 실점을 내줬다. 앞선 경기에서의 활약 덕분에 평균자책점은 3.31로 막을 수 있었다.
↑ 김광현이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
1사 1루에서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고, 2사 이후 호세 라미레즈, 프랜밀 레예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해롤드 라미레즈와 승부에서도 2구째 밀어친 타구가 우측 파울 폴을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 결국 좌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했다.
더 이상 그에게 공을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한 마이크 쉴트 감독은 2사 1루에서 김광현을 내렸다. 구원 등판한 저스틴 밀러가 이닝을 마무리하며 김광현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팀이 2-5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왔다. 이대로 끝나면 패전을 안는다.
7월 네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2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던 김광현은 그러나 7월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클리블랜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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