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 라바리니(42)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27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2차전 케냐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5-22 26-24)으로 이겼다.
한국은 1세트부터 케냐를 압도했다. 김희진이 7득점, 김연경이 5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25-14로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왼쪽부터) 박정아, 양효진, 오지영, 김연경이 27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케냐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일본 도쿄)=AFPBBNEWS=NEWS1 |
케냐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은 20-19로 앞선 3세트 후반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21-22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24-24 동점을 만든 뒤 듀스 승부에서 웃었다. 김연경의 오픈 성공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양효진의 블로킹 성공으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케냐를 꺾으며 지난 25일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1차전 0-3 패배의 딛고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하게
한국은 김희진이 팀 내 최다인 20득점을 올리며 브라질전 부진의 아픔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캡틴 김연경도 16득점으로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3차전을 치른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