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베테랑 좌완 차우찬이 올 시즌 최악의 투구 속에 고개를 숙였다.
차우찬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해 1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을 중전 안타로 내보낸 뒤 1사 후 하주석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후 노시환의 중견수 뜬공 때 점수와 아웃 카운트를 맞바꾸면서 한화에 선취점을 내줬다.
↑ LG 트윈스 차우찬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2회초 조기강판 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LG 벤치는 차우찬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판단, 투수를 최성훈으로 급히 교체했다. 최성훈이 최재훈에 2타점 적시타를 맞고 하주석의 내야 땅볼 때 정은원이 홈을 밟으면서 차우찬의 자책점은 5점까지 늘어났다.
차우찬은 지난달 26일 삼성
2회말 LG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한화가 5-2로 앞서가고 있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