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를 거뒀다. 상대 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 한몫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시리즈 첫 경기 7-1로 이겼다. 이 승리로 38승 41패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22승 58패.
7회에만 6점을 내며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에드문도 소사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토미 에드먼이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에 딜런 칼슨이 2루수 키 넘기는 중전 안타가 터지며 2-1로 앞서갔다.
↑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7회에만 6점을 뽑았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7회말 대량 득점은 7회초에는 좋은 수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사 3루에서 크리스티안 워커의 잘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좌익수 타일러 오닐이 넘어지면서 캐치, 실점을 막았다.
애리조나 벤치는 6회초 이해할 수 없는 결정으로 세인트루이스를 도왔다. 2사 만루 득점 찬스에서 대기 타석에 대타 데이빗 페랄타를 준비시켰던 애리조나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페랄타를 불러들이고 투수 알렉스 영을 타석에 올렸다.
영은 타석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던지는 공을 바라봤다. 결과는 삼구삼진. 도망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애리조나는 결국 대가를 치렀다. 대신 영은 3이닝 투구를 하며 불펜 부담을 덜었다. 이날 애리조나가 얻은 유일한 소득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