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3)가 지긋지긋한 ‘곰 공포증’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스트레일리의 호투가 빛났다. 스트레일리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 완벽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5승을 따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제구와 최고구속 149km를 기록한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유일한 실점 역시 중견수 추재현(22)의 송구 실책으로 연결됐다. 무실
롯데 타선도 힘을 냈다. 6회까지 8점의 득점 지원을 안겨주며 스트레일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스트레일리는 두산 상대 마수걸이 승리와 함께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승수를 향한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