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5월까지는 승률 5할이 목표다. 이후에 치고 올라갈 수 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5월 이후를 바라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4월의 마지막인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4월 한달을 돌아봤다. 지난 3일 개막한 2021 KBO리그는 한달을 소화했다.
↑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
일단 두산은 버티기다. 빠져나간 선수도 많다. 김 감독도 “5월까지는 일단 5할 승률로 계속 갈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승률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안 좋은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어느 정도 분발하면서 승리를 쌓고 있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부상선수나 컨디션이 완벽치 않은 선수가 돌아오면 승부수를 걸겠다는 게 김 감독의 계획이다. 선발 이영하가 부진 속에 2군에 내려갔고, 또 다른 선발 유희관은 4경기에 나와 15이닝을 던지며 2패만을 떠안으며 9.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또 주전포수 박세혁이 헤드샷으로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김태형 감독은 우완 곽빈과 내야수 강승호에 일단 기대를 걸고 있다. 김 감독은 “5월이 되면 곽빈이 돌아오고, 보상선수로 온 강승호도 징계가 끝나 5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면서 “강승호의 경우에는 바로 1군에 올릴지, 2군에서 2~3경기를 소화하게 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더 이상의 부상선수가 없이 5월까지 5할을 유지한다면 이후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박계범(2루수)-안재석(유격수)-장승현(포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은 아리엘 미란다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