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악재를 극복하고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시즌 첫 3루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큰 소득이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1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 2-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이번 3연전 스윕하며 7승 3패 기록했다. 텍사스는 3승 6패.
김하성은 지명타자로 출전한 매니 마차도를 대신해 3루수로 나섰지만, 세 차례 타석에서 무안타 기록했다. 세 차례 타석 모두 컨택은 성공했지만, 안타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8회 마지막 타석은 특히 아쉬웠다. 깊은 코스 땅볼 타구였는데 상대 유격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잘 막았다. 시즌 타율은 0.174로 내려갔다.
↑ 스타멘은 1회 갑작스럽게 등판, 4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갑작스런 선발 투수의 이탈, 이 상황에서 팀을 구한 것은 크레이그 스타멘이었다.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그는 4회까지 내야안타 1개와 볼넷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 호세 트레비노에게 허용한 내야안타는 김하성이 숏바운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 타구였다. 공식 기록원은 이를 안타로 인정했다.
이후 불펜의 활약도 눈부셨다. 테일러 윌리엄스는 5회 등판, 아웃 4개를 잡고 내려갔다. 6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팀 힐은 조이 갈로를 사구로 내보냈지만, 닉 솔락, 네이트 로우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7회 등한한 오스틴 아담스는 첫 타자 트레비노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를 잔루로 남겼다. 1사 3루에서 앤더슨 테헤다를 삼진으로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8회 나온 에밀리오 파간도 첫 타자 일라이 화이트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화이트의 도루 시도를 저지하면서 한숨 돌렸다. 텍사스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구할만큼 접전이었으나 판정을 바꾸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후 피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에 몰렸다.
↑ 폴터네비츠는 7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타자들은 많은 도움을 주지 못했다. 4회 트렌트 그리샴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가기 시작했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6회와 7회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으나 불러들이지 못했다. 9회 매니 마차도의 솔로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지만, 계속된 1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텍사스 선발 마이크 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