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제주 서귀포시) 안준철 기자
“남자는 서른살부터죠.”
SK와이번스의 미남 투수 서진용(29)은 2021년 한국식 나이로 서른살이 됐다. 새로 부임한 김원형 감독은 서진용을 마무리로 낙점했다.
3일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서진용은 “캠프 분위기는 좋다. 첫날 비가 오고 쌀쌀해지긴했지만, 제주 날씨도 운동하기에는 최상이다”라고 전했다.
↑ SK와이번스 서진용이 3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중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제주 서귀포시)=안준철 기자 |
올 시즌에는 구속을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서진용은 “직구 구속을 높이고 포크볼의 떨어지는 각도를 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다. 슬라이더와 커브도 섞어서 던질 것”이라며 “스피드가 어느 정도 나왔던 선수는 세게 던지면 나온다. 강하게만 던지려고 하다보면 제구가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좋을 ?? 스피드 신경쓰지 말고 던지자고 생각하고 있다. 직구 구속이 평
마무리로서도 담대한 목표를 잡은 서진용이다. 그는 “목표는 팀 우승이다. 팀이 우승하려면 마무리 투수가 30세이브는 해야 한다. 큰 꿈을 가지고 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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