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년간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온 랜스 린을 트레이드한 존 다니엘스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은 선발로테이션에 추가 보강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스 단장은 9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로테이션에서 이닝을 소화해줄 선수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지난 2년간 46경기에서 292 1/3이닝을 소화한 린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내주는 대가로 데인 더닝, 에이버리 윔스 두 젊은 투수를 받아왔다.
↑ 다니엘스 단장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
다니엘스 단장은 "좋은 일은 아직 초반이라는 것이다. 아직 12월초고, 시장이 느리게 돌아가고 있다"며 아직은 논의의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는 젊은 투수들을 보호해야하고, 두 번째는 지난 시즌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가 없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선수들을 보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카일 코디와 존 킹, 두 신인 투수를 '1+1'으로 기용한 것같은 전략을 볼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와 똑같은 방식은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선발이 젊은 투수라 빌드업이 필요하거나 이닝 보호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할 수 있는, 2이닝 이상 소화 가능한 불펜 투수를 최소 두 명 정도는 두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시즌 선발진에 대한 기대치를 묻는 질문에는 "경쟁하면서 시즌이 진행될수록 좋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공격적인 투구를 하면서 더 나아질 수비와 홈구장의 특징을 활용하고 볼넷을 피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새로 영입한 두 명의 선수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 7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한 더닝에 대해서는 "다섯 개의 구종을 가진 투수로 모든 레벨에서 성공을 경험했다"고 평했다.
윔스에 대해서는 "프로 진출 이후 구속도 올랐고, 두 가지 좋은 브레이킹볼을 가졌다. 아직 낮은 레벨만 경험한 투수지만, 지난 가을 교육리그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기반은 잘 갖춰진 선수다. 선
한편, 메이저리그는 윈터미팅이 취소되면서 모든 일정이 원격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니엘스는 "이전에는 윈터미팅 기간에 한 번도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준 적이 없었다"며 '재택 근무'의 이점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