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43·미국)는 은퇴했고 매니 파퀴아오(41·필리핀)는 여전히 잘하지만 이제 최강은 아니다. 현재 프로복싱을 대표하는 스타 중 하나인 에롤 스펜스 주니어(30·미국)가 치르는 타이틀전을 한국 안방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세계 최대 돔구장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스타디움에서는 오는 6일(한국시간) 세계복싱평의회(WBC)·국제복싱연맹(IBF) 웰터급(-67㎏) 통합 타이틀전이 열린다. 에롤 스펜스 주니어와 도전자 대니 가르시아(32)의 맞대결을 메인이벤트로 하는 대회가 오전 11시부터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로 국내에 유료 생중계된다.
에롤 스펜스 주니어는 미들급(-73㎏) 사울 알바레스(30·멕시코), 헤비급(+93㎏) 타이슨 퓨리(32·영국)와 함께 프로복싱 P4P 세계랭킹 TOP3를 형성하고 있다. P4P(pound for pound)는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개념이다.
↑ 프로복싱 세계 3대 스타 중 하나인 에롤 스펜스 주니어(왼쪽)가 대니 가르시아(오른쪽)을 상대하는 WBC·IBF 통합타이틀전이 국내에도 생방송된다. 스펜스가 현재 웰터급 최강자라면 가르시아는 2014년까지 슈퍼라이트급을 지배했다. |
도전자 대니 가르시아는 프로복싱 36승 2패. 웰터급 세계랭킹(Boxrec) 8위에 올라있다. 2016년 WBC 웰터급, 2012
대니 가르시아와 에롤 스펜스 주니어는 전·현 프로복싱 통합세계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충돌한다.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 황현철 대표는 메이웨더-파퀴아오 ‘세기의 대결’에 이어 빅매치 국내 해설을 맡는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