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정철우 전문위원
일본을 대표하는 호타 준족 내야수 야마다 데쓰토(28)가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장기간 계약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중 FA 권리를 획득한 야마다는 타 팀에서도 대단한 관심을 보였을만큼 올 일본 프로야구 FA 시장 최대어로 꼽혔다.
그러나 원 소속팀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움직임이 더 빨랐다. 무려 7년간 35억 엔(약 347억 원)+옵션(추정)의 계약 조건으로 18일 합의에 이르렀다. 19일 공식 발표 예정이다. 일본 프로야구 첫 7년 계약 주인공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야나기타다.
↑ 야마다 데쓰토는 7년 계약으로 야쿠르트에 잔류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계약 후에도 “대단히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줘 감사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야마다는 일본 야구계 사상 첫 3번의 트리플 스리(타율 3할, 30홈런, 30도루) 달성자다. FA선언을 했다면 소프트뱅크 등 복수 구단이 획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야마다는 야쿠르트 잔류를 선택했다.
야마다는 올 시즌 상반신 컨디션 불량에 시달리며 94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0.254 12홈런 52타점으로 부진했다.
야마다는 1992년 7월 16일생, 효고현 출신이다. 2010년 드래프트 1순위로 야쿠르트 입단. 2014년에 일본인 선수 우타자로 시즌 신기록이 되
국내 야구팬에겐 2019 프리미어12 결승전서 양현종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