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대한펜싱협회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 우려가 나왔던 펜싱 대표팀에서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펜싱협회는 20일 대표팀 전수 조사 결과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여자 에페 대표 선수 3명을 제외하고 42명 모두가 음성 결과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과 함께 1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돌아온 남자 에페 대표팀,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물론 다른 곳에서 훈련하던 여자 사브르 대표팀 등 선수, 지도자, 의무 트레이너 등 대표팀 관계자 전원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 사진=MK스포츠 DB
17∼18일 이틀간 울산, 경기도 남양주, 충남 태안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여자 에페 대표 선수 3명은 각각 울산대병원, 의정부의료원, 청주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협회는 앞서 이날 오전 최근
국내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판에 휩싸인 여자 에페 대표 선수는 관련 규정을 준수했다고 해명했다. 선수들에게 정해진 휴가를 준 것이지 강제로 자가 격리를 지시한 건 아니기 때문에 여행 등에 나선 것이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는 아니란 이유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