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믿을맨 서진용(28)이 스프링캠프 귀국 이후 첫 청백전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서진용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상·하의 원정 유니폼) 소속으로 8회말 마운드에 올라 백팀 타선을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2개를 곁들였으며,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4km를 기록했다. 최정에게 맞은 대형 2루타가 흠이었다.
이날 등판은 미국 스프링캠프(플로리다→애리조나)에서 귀국한 지난 10일 이후 첫 등판이었다. 서진용으로서도 오랜만에 등판했다. 서진용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1경기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 SK와이번스 서진용이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
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범경기가 전면 취소되고, 구단 자체 연습경기만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타자를 상대로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점검을 마쳤다.
앞서 서진용은 여자 배구 간판 스타인 이재영(24·흥국생명)과의 열애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 시즌도 마무리투수 하재훈(30)과 더불어 비룡군단의 뒷문을 틀어막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실전에서는 최고 144km 공을 앞세워 탈삼진 2개를 잡는 등 ‘믿을맨’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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