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투수 기쿠치 유세이(29·시애틀 매리너스)가 지난 시즌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까? 미국 방송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NBC는 18일(한국시간) “시애틀은 기쿠치가 적어도 한 가지라도 긍정적이길 바랐다. 그러나 2020년도 많은 것이 변하지 않았다”라며 꼬집었다.
기쿠치는 2018년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23경기 163⅔이닝 14승 4패 평균자책점(ERA) 3.08로 활약했으나 2019시즌 MLB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 미국 NBC는 기쿠치가 2020년에도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며 반등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봤다. 사진=AFPBBNews=News1 |
NBC도 “기쿠치는 2018년 12월 시애틀과 4년 5600만달러(715억원)에 계약했지만 세이부에서 거둔 뛰어난 성적이 MLB로 이어지진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기쿠치는 2020시즌을 준비하며 투구폼을 수정하고 슬라이더 최고 구속을 시속 150㎞까지 끌어올렸으나 MLB 시범경기에서는 6⅔이닝 ERA 4.05에 머물렀다. 달라
물론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MLB 개막은 5월 중순 이후로 미뤄졌다. 미국 내 전염병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탓에 기쿠치 재기 여부를 언제 확인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