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신화의 주인공, 정정용 감독이 프로축구 2부리그 서울 이랜드에서 새 도전을 시작했는데요.
젊고 빠른 표범 같은 축구로 1부리그에 승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해 서울시청 앞 행사와 청와대 초청 등 꽃길을 걸었던 정정용 감독.
새 도전은 흙길,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서울 이랜드였습니다.
▶ 인터뷰 : 정정용 / 서울 이랜드 감독
- "월드컵도처음 나갔었고, 그런 부분들을 여태껏 해왔기 때문에 프로팀 감독도 처음이지만 편견을 깨고 싶고."
정 감독은 훈련장에서 활짝 웃는 얼굴을 하고, 흥겨운 음악도 트는 등 금세 선수들의 패배 의식을 걷어냈습니다.
또한, 선수 19명 대폭 교체를 통해 선수단 평균 연령을 24.3세로 떨어뜨리고, 코치진을 12명으로 늘리는 등 적잖은 변화도 줬습니다.
젊고 빠른 이른바 표범 축구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승격을 위한 1차 목표로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정정용 / 서울 이랜드 감독 (스포츠야 출연)
- "제 생각엔 표범(축구).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나무에만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사냥하러 내려오는 시점이 되지 않았나."
정정용 감독이 대표팀에 이어 프로팀에서도 성공 신화를 써내려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